홍역, 예방을 위한 노력이 시급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다. 2023년 12월 현재 국내에서 홍역 환자 8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전년과 비교하여 약 8배 증가한 수치이다.

홍역 환자 증가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전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약 22만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배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유럽,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지역 등에서 홍역 유행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해외여행을 통해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홍역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약 90%의 감염률을 보인다. 홍역이 발생하면 발열, 전신 발진, 구강 내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렴, 뇌염, 뇌증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홍역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회, 4~6세에 2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접종을 미리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홍역 여부를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홍역 환자 증가에 대응하여 홍역 예방을 위한 홍모 및 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을 통해 홍역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홍역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홍역 예방을 위하나 노력을 통해 홍역 발생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