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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 오랜 쓰면 위험…건강하게 쓰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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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한 가족이 나무젓가락을 오래 사용하다가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이 사건은 대만의 린커우 장궁병원에서 활동하는 임상독성학과의 탄던쯔 수간호사가 전한 내용이다. 나무젓가락의 세척과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은 4인 가족이 곰팡이가 핀 조리 도구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결과, 1급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에 노출되면서 발생했다.
  
   아플라톡신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이 가족은 모두 암에 걸려 목숨을 잃게 되었다.

   탄 수간호사는 젓가락에 곰팡이가 생겼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사용한 점을 경고한다. 젓가락에 틈이나 갈라짐이 생기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젓가락을 포함한 식기의 올바른 세척법도 소개한다.

   대나무 젓가락은 표면의 무늬를 따라 꼼꼼하게 씻어야 하며, 대충 세척하는 것만으로는 오염 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젓가락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멜라민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젓가락은 열에 약해 변형될 수 있으며, 뜨거운 국물에 담가서는 안된다.

   특히 플라스틱 젓가락은 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과 신장에 해로운 물질이 방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탄 수간호사는 열에 강한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사건은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을 섭취할 때 쓰이는 도구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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